사회사업/기록2021. 4. 16. 20:45저소득 취약계층 생활지원금(1)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협력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주민들에게 개인당 10만 원씩 지급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 별도 신청절차 없이 지급합니다. 지급을 위한 명단 작업을 맡아하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유형의 일 이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주민등록 주소가 다른 시도, 시군구에 있는 분들, 압류방지 계좌를 사용하는 분들, 은행계좌가 없는 분들, 이러저러한 상황의 분들 명단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1차 지급일에 대다수의 분들에게 지급될 수 있었습니다. 동료,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급된 분들 중에 궁금하여 전화를 걸어오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아동학대 조사 당시 만나 저에게 소리를 지르던 분도 계셨습니다, 그분은 전화를 하며 저인 줄 모르셨..

푸드마켓 이용자 접수
사회사업/기록2021. 4. 7. 14:51푸드마켓 이용자 접수

매년 푸드마켓 신규 이용자를 접수합니다. 각 동주민센터마다 접수할 수 있는 인원을 정합니다. 이후 동주민센터에서 1순위, 2순위, 3순위 순서로 이용자 접수를 합니다. 어르신 한 분이 3Km 되는 거기를 전동휠체어를 타고 찾아왔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동주민센터에 푸드마켓 이용신청을 하러 갔는데 이미 접수기간이 끝나 신청을 할 수 없으셨다고 합니다. 접수기간은 끝났으나 자리가 조금 남아 어르신께 접수해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지지난 해에는 푸드마켓을 이용을 했었고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었다고 합니다. 어르신은 눈물을 조금 보이시며 오셨던 길을 되돌아 가셨습니다.

사회사업/기록2020. 11. 2. 15:032020년 제4차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 융자

※ 제외대상 : 신용거래 불량자, 소득 대비 과다 대출자, 기초생활수급자, 소모성자금 신청자 등 ○ 신청기간 : 2020, 10. 26. ~ 11. 10. ○ 신청자격 : 노원구 주민으로 금융기관 1차 신용심사 승인자 ○ 신청방법 : 국민은행 노원구청지점 1차 금융심사 →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 ○ 지원방법 : 국민은행 노원구청지점 위탁 융자금 대여, 2년 거치 2년 균등 상황(연 2%) ○ 문의 : 노원구청 복지정책과 ☎ 02-2116-3653 / 국민은행 노원구청지점 ☎ 02-3392-5961

더 일찍 찾아오지 그랬어요
사회사업/기록2020. 6. 11. 13:03더 일찍 찾아오지 그랬어요

아이와 아버지 단 둘이 사는 가정을 만났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아버지는 관계가 단절되어 있었고 서로 무관심합니다. 서로 갈등 상황이 발생하면 목소리를 높이고 아버지는 아이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러했다는데 신고가 너무 늦었습니다. 아이도 중학교 다닐 때에도 학교 선생님에게 말했다고 했었는데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혼자 성치 않으신 몸으로 아이를 키워오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아버지는 진작 자신을 찾아주지 그랬냐며 아쉬워하십니다. 아이는 이제 곧 만 18세가 됩니다. 몇 달 남지 않았지만 아이와 아버지에게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너무 늦게 알게 되어 아쉽습니다. 주위에 관심이 더욱 필요합니다.

5살 아이
사회사업/기록2020. 5. 28. 14:295살 아이

주민등록 주소도 노원으로 되어있지 않은 아이가 혈연, 지연도 없는 사람의 집에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이 엄마가 혼자서 아이를 키우기 어려워 인터넷 카페에 아이 양육이 가능한 집을 찾아 노원에 데려다 놓은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떨어져 지내면서 학대 의심 사항들을 말해왔고 어찌하다 보니 이야기가 경찰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엄마 집에 가기 싫고 맡아 키워주던 집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를 대신 맡아 양육하던 사람들이 아이에게 잘해준다고 하나, 아이를 그곳에 둘 수 없다고 판단하여 아이를 보호시설에 인도하였습니다. 처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던 아이가 같이 김밥, 떡볶이를 먹으며 마음이 열렸는지 헤어지기 전에 스티커를 손목에 붙여주었습니다. 밝은 표정에 인사 잘하는 아이, 또박또..

트라우마
사회사업/기록2020. 5. 20. 11:13트라우마

누구든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사건이 어떤 일이었든지 말입니다. 과거의 아동학대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8~9년 전의 일입니다. 아직도 당시의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학대 행위자는 자신의 잘못을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전화하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럴 때마다 아이는 과거 학대 트라우마로 힘들어합니다. 더 말 못 할 사정들이 있습니다. 아이는 행위자와 분리되어 생활하고 있고 독립하여 잘 살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트라우마로 아직도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가정법원에 피해아동보호명령을 청구하였습니다. 행위자가 아이에게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하라는 명령을 구하고자 합니다. 아이도 동의하였습니다. 아이가 ..

아동학대 조사 결과 안내
사회사업/기록2020. 4. 2. 16:39아동학대 조사 결과 안내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하면 아이도 만나보고 행위자, 기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 조사를 합니다. 조사를 마치면 신고 된 일을 아동학대로 볼 것인지 판단을 하게 됩니다. 아동학대로 판단이 되면 당사자들에게 안내를 합니다. 돌아오는 반응은 거의 같습니다. "이런 게 아동학대 이면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은 교도소에 가야 한다. 애가 저런데 어떡하냐, 결혼은 했냐, 아이는 있냐, ADHD인데 어떡하냐." 등의 말을 하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앞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하며, 양육의 힘듦을 공감해 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가끔 전혀 다른 말을 하며 직원에게 인신공격을 하거나 민원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며 여전히 애가 잘못하면 맞아야 된다라고 우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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