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사회사업/기록2017. 6. 16. 22:51영구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6월 12일 ~ 16일, 2017년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약 250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2016년에는 450여 명이 신청했지만 올해는 크게 줄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접수, 전화 문의하시는 분들을 응대하다 보면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접수한 어르신 들 중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시게 된 분들이 고맙다고 인사해 주실 때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어제 입주신청을 하러 왔다가 자격이 되지 않아 신청하지 못하고 되돌아가신 아주머니가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멸감을 느끼셨다 합니다. 제가 응대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없이 산다고 이렇게 무시당해도 되는 거냐며 화를 내셨습니다. 당시 신청하시려는 분들이 줄을 서있고 전화문의도 계속 오는 상황에서 아주머니에게 간..

기초생활수급 부양의무자 안내
사회사업/기록2017. 6. 7. 12:47기초생활수급 부양의무자 안내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하게 되면 신청자의 부양의무자가 있는지, 소득, 재산은 얼마나 되는지 살펴봅니다. 지난주에 한 가정의 가장이 오셔서 이런, 저런 어려움으로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했습니다. 부모님이 계신지 여쭤보니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어렸을 때 이혼 후 집을 나가셨다 합니다. 지금까지 연락, 왕래하지 않고 있으며 어디에 사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공문(우편)으로 부양의무자에게 동의서 또는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짧은 글이라도 받아야 했기에 안내했습니다. 어린 시절 자신과 동생을 버리고 나간 어머니에게 현재 조금 힘이 들어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하는 것을 알리게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 속상함이 있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을 거 같습니다. "선생님 마음 이해됩니다. 저 같아도 그럴 거 같아요. 그러나 절차..

5월 독서 모임
일상/독서2017. 5. 29. 13:055월 독서 모임

동기 지선이가 같이 읽어보자고 한 '사회복지사가 말하는 사회복지사'를 읽고 모였습니다. 여러 사회복지사들이 각자 자리에서 지역주민, 당사자들과 때로는 웃고 울고 땀 흘려 일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오늘 모인 동료들 모두가 생각하기를, 다른 복지현장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좋았고 다른 분야의 사회복지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고 했습니다. 각자의 분야, 위치에서 사회복지사로서 가치를 가지고 어떻게 일해나가는지, 또 그렇게 하려 노력하고 고민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공공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지난 모임 후 한 달 동안 지훈의 형의 실천 내용 중, 동주민센터와 관계를 맺고 있고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저씨에게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도시락 배달을 주선했다..

2017년 3차 해결중심 실천 자조모임
사회사업/공부2017. 5. 12. 12:392017년 3차 해결중심 실천 자조모임

해결을 위한 면접에서 제3장 '알고 싶어 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을 읽고 모였습니다. 당사자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당사자의 지각을 따라가며 하는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당사자에 대해 궁금해 하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제3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차준 교수님이 직접 내담자와 상담자가 되어 질문하는 것을 연습해보자 제안했고 남은 시간을 활용해 참석자 모두 연습해 보았습니다. 당사자의 지각을 따라가며 질문하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교수님이 직접 질문하는 것을 보여 주었고, 보는 것으로 오늘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들이 정리되는 듯했습니다.

2017년 두번째 독서모임
일상/독서2017. 3. 15. 19:492017년 두번째 독서모임

첫 모임이 있고 3주 후, 올해 두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첫 모임 후 각자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조금 나누었습니다. 올해는 기록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임의 기록과 우리들의 이야기를 써보자 했습니다. 이번에 읽을 책은 '사회복지사의 글쓰기'입니다. 사회복지에 대한 생각, 이야기가 있고 우리가 하려는 글쓰기에 관한 내용도 있어 선택했습니다.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어 좋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일상/독서2017. 2. 20. 23:41그리스인 조르바

카잔차키스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에 잠깐 소개된다. 향수의 주인공 그루누이가 생각하는 조르바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생각에 책을 들었습니다. 조르바는 수많은 일을 경험하며 자기 방식대로 인생을 살아갑니다. 아마 이러한 조르바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모습인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고 난 생각난 것. 그 사람들에게는 자기 삶을 실현하고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나름대로 품위와 자애심을 가지고 살아갈 능력이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

2017년 첫 책 모임
일상/독서2017. 2. 20. 23:302017년 첫 책 모임

2017년 첫 모임을 했습니다. 연말, 연초 바빠서 모이지 못했습니다. 바쁜 업무에도 올해 책모임 열심히 해보자는 의지가 있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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