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아동학대 신고전화가 울립니다.
아이가 가정폭력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전화를 걸어 급하게 학교 앞에서 만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또래 아이가 감당하기에 힘든 상황입니다.
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집에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잡지 못했습니다.
집에 연락하지 말아 달라며 여기서 일을 마무리해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없음을 아이에게 설명하여 집에 전화를 합니다.
집에 전화 연결이 안 됩니다. 연락이 되어도 연락하지 마라고 합니다.
이럴 거면 아이를 데려가서 정부에서 키우라고 합니다.
아직 설명도 다 못 드렸는데......
다시 전화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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