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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사소한 일이우리를 위로한다사소한 일이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에 파스칼 2024. 8. 13.
퇴근길 퇴근길 문득 올려다보는같은 시간 다른 하늘로계절을 느낀다.  - 새초롬 - 2023. 12. 13.
진실 큰 사람이 되고자 까치발 서지 않았지키 큰 나무숲을 거다 보니 내 키가 커졌지 행복을 찾아서 길을 걷지 않았지옳은 길을 거다 보니 행복이 깃들었지 사랑을 구하려고 두리번거리지 않았지사랑으로 살다 보니 사랑이 찾아왔지 좋은 시를 쓰려고 고뇌하지 않았지시대를 고뇌하다 보니 시가 울려왔지 가슴 뛰는 삶을 찾아 헤매지 않았지가슴 아픈 이들과 함께하니 가슴이 떨려왔지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2023. 11. 18.
외로움 외로움에는 역시 의미가 있었습니다.그 외로움을 경험했기에,그 후 어른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괴롭고 힘겨운 일은자신의 깊은 곳까지 뒤틀어 놓기도 하고또 그 당시에는 정말 괴롭기도 하지만나중에는 반드시 어떤 토대가 되기 마련입니다.그렇게 생각하면서 견디는 수밖에 없죠.요시모토 바나나, 2023. 11. 18.
그냥 그냥 그것들이 좋다그냥이라고 말하는그 마음들의 물살이가슴에 닿는 느낌이 좋다 이승희 2023. 9. 15.
여행 나에게 여행은 낯선 사람이 되는 시간이다.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구별짓고,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로 기꺼이 나아간다. 김소연, 中 2023. 8. 18.
우산 우산을 버스에 두고 왔습니다.우산은 저 혼자 길 떠났습니다.비에 젖지 않아야 할, 한 사람이 있나 봅니다.다박솔 닮은 이를 만나 함께 가는 길, 빗소리 푸를 겝니다.아마 그인 내가 잘 알던 사람이 분명합니다.대신 찾아가는 우산은,오늘 꼭 내가 갚아야 할 빚이거나 받았다 돌려주지 못한 사랑일 겁니다. 김수우 中 2023. 7. 22.
먼지 너도 나처럼그리운가 보구나창틀에 앉아쏟아지는 비를 보고 있는 걸 보면 윤보영 2023. 5. 30.
앞으로도 분명 괜찮을 것이다. 그런 기분이 든다.무너져 버릴 것 같은 순간은 앞으로도 여러 번 겪을 것이다.그럴 때마다 주위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용기를 얻으면 된다.모두들 그렇게 힘을 내고 살아간다. 오쿠타 히데오 중 2023.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