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글쓰기
일상/독서2023. 3. 28. 10:57공무원 글쓰기

일하다 보면 여러 글쓰기를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사회초년시절 복지관에 다닐 때만 해도 계획서를 쓰거나 문서를 만들 때, 최대한 많이, 길게 써야지 좋은 문서라고 여겼습니다. 글 쓰는 능력이 부족한데 많이, 길게 쓰려니 어렵고 제대로 된 글이 나올 수 없습니다. 공무원으로 일하게 된 이후 여러 보고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이전과 다른 점은 간결 명료한 것입니다. 보기 편하고 글쓴이의 의도가 잘 보입니다. 그러나 예전 버릇을 쉽게 버리지 못했습니다. 계획서 작성이나 이런저런 글 쓰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잘하고 싶습니다. 그러던 중 읽게 된 '공무원 글쓰기' 책 공무원 글쓰기 16가지 비결 / 글쓰기의 삼도, 사기, 육법 / 단문 쓰기 / 장문 쓰기 / 보도자료 쓰기 / SNS글쓰기 / 칼럼 쓰기..

모순
일상/독서2023. 2. 23. 21:09모순

모순 양귀자 소설의 힘을 보여준 베스트셀러 『모순』. 1998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 132쇄를 찍으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을, 오래도록 소장할 수 있는 양장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스물다섯 살 미혼여성 안진진을 통해 모순으로 가득한 우리의 인생을 들여다본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장들로 여러 인물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시장에서 내복을 팔고 있는 억척스런 어머니와 행방불명 상태로 떠돌다 가끔씩 귀가하는 아버지, 조폭의 보스가 인생의 꿈인 남동생을 가족으로 둔 안진진. 어머니와 일란성 쌍둥이인 이모는 부유하지만 지루한 삶에 지쳐 있고, 가난한 어머니는 처리해야 할 불행들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안진진은 사뭇 다른 어머니와 이모의 삶을 바라보며 모순투성이인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인간 실격
일상/독서2022. 12. 18. 03:49인간 실격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제목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패배의 기록, 불안과 고통, 주인공 요조가 생을 마감하기까지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요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요조는 세상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큰 고통일 수 있을까 싶습니다.

때
일상/독서2018. 7. 8. 10:49

모든 일에는 '물때'라는 게 있고, 그 물때는 한 번 상실되면 많은 경우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습니다. 인생이란 때때로 변덕스럽고 불공평하며 어떤 경우에는 잔혹한 것입니다. 나는 우연히 그 호기를 제대로 포착 할 수 있었습니다. 그건 지금 돌아보면 그야말로 행운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중 -

2017년 11월 모임
일상/독서2017. 11. 28. 13:302017년 11월 모임

11월 27일 퇴근 후 모였습니다. 연말이 되니 복지평가, 사업마무리, 김장행사등으로 인하여 다른 때 보다 조금은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모임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있었던 일들 실천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책을 읽고 모이는 자리지만 개인적인 일정, 업무 때문에 바빠서 책을 미처 읽지 못하고 오기도 합니다. 그래도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칭찬, 격려해주기도 합니다. 지난 모임 때 「사회복지사의 독서노트 - 사람」을 읽고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평가만을 쫓아 일하는 사회복지사에게 경고) 사회사업을 실천하면서 각종 평가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실적에 대한 생각들이 나왔습니다. 평가가 필요하나 그 평가를 위해 각 부서, 기관에서는 실적에 얽매여 일하게 ..

2017년 10월 모임
일상/독서2017. 11. 1. 12:582017년 10월 모임

한 달 동안 서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래도 모였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안부를 묻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독서노트 '사람'을 읽고 악마 사회복지사의 업무일지가 발견되다 「2백 년 전 악녀일기가 발견된다.」 최근 4차산업혁명 이야기를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있고 먼 훗날 인간을 대체하여 직업의 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꼭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이 그러합니다. 동기 지선이는 이글을 읽고 반성을 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을 가진 컴퓨터처럼 일을 해온 거 같다고 합니다. 미래에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사회복지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그렇게 일해온거 같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동네 사람들
일상/독서2017. 9. 12. 08:54동네 사람들

책, '기적이 아닌 날이 없다' 어느 조그마한 시골 동네, 열두 가구가 있다고 합니다. 홀몸 어르신에게 동네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 나와있습니다. 누구는 허물어진 뒷담을 쌓아줬고 누구는 비 오는 날마다 음식을 해서 나누어 줬고 누구는 텃밭 흙을 갈아줬습니다. 반대로 집수리 사업으로 뒷답을 쌓아드리고 비 오는 날마다 어디에서 음식을 가져다 드리고 자원봉사자를 불러 텃밭을 갈아드리고 해도 되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전자가 좋습니다. 요즘 들어 많이 말하고 듣는 '공동체', 마을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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