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동학대 조사를 나갑니다.
중학생 여자 아이와 마주 앉았습니다.
엄마의 알코올 중독, 폭언, 욕설, 폭행, 아이는 생각보다 차분했습니다.
그동안 이 조그만 아이가 어떻게 견뎌왔는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다른 집 아이들도 다 이렇게 사는지 알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친구들의 엄마는 그러지 않는다고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립니다.
고생했어, 힘들었겠다.
말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