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인권 p. 30
탈시설화는 '입주자가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 돕기'입니다.
가족 친척 친구 동료 이웃으로 어울려 살게 돕습니다. 둘레 사람의 일로 입주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입주자의 일로 둘레 사람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겁니다.
지역 주민 시민으로 어울려 살게 돕습니다. 지역사회 여느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 시설 제도 제품 서비스
조직 문화들을 이용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게 돕는 겁니다.
나아가 '사람 구실' 하며 살게 돕습니다. 어울리는 관계에 따라 마땅히 해야 하거나 하면 좋은 일, 가족 친척 친구 동료 이웃으로 인정받고 사람으로 존중 환영받을 만한 일을 하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겁니다.
그러나 보통 탈시설화라고 하면 시설을 없애야 한다거나, 소규모 시설에 생활하는 것을 떠올립니다.
지역사회에 산다는 것이 시설에서 살고 안 살고에 결정되지 않습니다.
일반주택에 산다고 하여 지역사회 여느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 시설 제도 제품 서비스 조직 문화들을
이용하며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는 보장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