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 은행 대출, 보험 대출, 월세, 관리비, 가스요금, 수도요금 체납.
도움을 드리려고 민간 기관의 긴급지원을 신청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볼 만한 일과 방법이 있을지 여쭸습니다.
딱히 없다고 합니다.
사업하며 주인, 대표 입장에만 있어 보아서 누군가 밑에 들어가 일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가지고 있는 아파트 한 채를 팔아 대출을 갚는 것은,
아파트를 팔아도 부채가 남기 때문에 아파트값이 더 오르기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긴급지원 배분 위원들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합니다.
밀린 월세를 지원해도 다음 달이 되면 다시 체납이 시작될 상황인데 당사자가 별다른 노력을 안 한다고 합니다. 아직 과거의 영광에 사는 거 같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예상했습니다.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사업 이름에 ‘긴급’이 있는데 밑 빠진 독에 한 번쯤은 물을 부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