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동주민센터와 왔습니다.
그러고 1년이 지나갑니다.
동주민센터 업무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각종 사회보장급여 접수 △모니터 상담 △복지사각지대 발굴 △아동행복지원사업 △후원품 관리 △제설, 수방 △선거사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등을 하다 보니 어느새 익숙해졌습니다. 이리저리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 업무 중에, 제대로 해보고 싶은 업무가 있습니다. 사례관리 입니다.
사례관리에 집중하기 어렵지만, 한 가정이라도 제대로 만나보자고 다짐했습니다.
당사자 두 분을 만났습니다.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도 두루두루 만났습니다.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할 수 있는 것부터, 할 수 있는 만큼 함께 하자 했습니다.
그러다가 저 혼자 당사자와의 끈을 늘어트렸습니다.
동주민센터 업무는 대부분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규칙, 치짐, 계획 따위에 정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하다보니 늘어졌습니다.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자 했습니다.
생각만큼 노력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곳을 떠나기 전에 매듭이 잘 지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