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을 통해서 착한 것과 나쁜 것, 옳은 것과 틀린 것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첫 직장인 노인복지관, 요즘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해 이것저것 검색하던 중 잊고 지내던 기사를 보았습니다.
당시 노인일자리사업을 담당했습니다. 그 중 한 사업단의 이야기가 기사로 나왔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일을 해내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내가 잘못 생각 했구나 입니다.
단 한번 도는 아니지만 어르신들에게 다음 작품은 무엇이 좋을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 무엇일지, 어르신들 생각은 무엇인지 여쭈지 않았습니다.
당시를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이 덩그러니 복지관에 입사해 중구난방으로 일했습니다.
그래서 일하며 오히려 답답했습니다. 힘들게만 느껴졌습니다.
복지관을 그만두기로 하고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니, 아쉬워해 주시던 어르신들 모습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