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주소도 노원으로 되어있지 않은 아이가 혈연, 지연도 없는 사람의 집에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이 엄마가 혼자서 아이를 키우기 어려워 인터넷 카페에 아이 양육이 가능한 집을 찾아 노원에 데려다 놓은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떨어져 지내면서 학대 의심 사항들을 말해왔고 어찌하다 보니 이야기가 경찰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엄마 집에 가기 싫고 맡아 키워주던 집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를 대신 맡아 양육하던 사람들이 아이에게 잘해준다고 하나, 아이를 그곳에 둘 수 없다고 판단하여 아이를 보호시설에 인도하였습니다.
처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던 아이가 같이 김밥, 떡볶이를 먹으며 마음이 열렸는지 헤어지기 전에 스티커를 손목에 붙여주었습니다.
밝은 표정에 인사 잘하는 아이, 또박또박 말도 잘하는 아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